지하철역 승강기 안전… 시니어 안전단이 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1일 03시 00분


서울교통공사, 운영 규모 확대

서울교통공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지하철역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안전단 491명은 이동약자가 역사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초동 조치 등을 맡게 된다. 주요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용 승객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안전단은 2022년부터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과 노인 일자리 발굴을 목표로 시작됐다. 도입 첫해에 65명이 지하철역 8곳에서 활동했고, 지난해 지하철역 20곳에 안전단 282명이 배치됐다. 올해는 지하철역 33곳, 491명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운영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공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각 역사 인근 관할 복지관과 협업하고 인력 교육을 비롯해 안전용품과 휴게 공간을 제공하는 등 안전단이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근무 투입 전 5일간 안전단을 대상으로 승강기 기본교육과 승강기 응급조치 요령 등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찾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승강기 안전#시니어 안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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