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에 따르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적정한 것으로 나왔다. 새로 짓는 청사는 지상 9층 규모로 주차장을 포함해 총 2만3080m²로 결정됐다. 청사 주변에 녹지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1056억 원으로 추산됐다.
구는 다음 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신청사 건립안을 상정해 심의를 통과하면 설계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2026년에 착공한 뒤 2030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구가 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1969년 지어져 경인교대와 경인교대 부설초등학교로 활용되다가 1991년부터 청사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건물이 낡아 안전 점검에서 불량 등급을 받은 데다 사무공간이 부족해 직원들이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구는 2021년 민간 복합개발 방식으로 7000억 원을 들여 신청사와 고층 주상복합단지 등을 짓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청사만 새로 짓기로 계획을 바꿨다.
구 관계자는 “구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기금과 시 보조금, 지방채 등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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