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관학 힘 합쳐 저출생 해법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1일 03시 00분


돌봄-주거 등 단계별 과제 구상
민간 주도 ‘우리동네 돌봄마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시켜 확대

경북도는 20일 안동시 풍천면 도청 동락관에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감경철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 지역 시도민회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전략 구상을 발표했다. 완전 돌봄과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4개 분야 35개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단기 중기 장기 등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초등생 이하 아이들의 교육과 먹을거리 등을 챙기는 ‘우리동네 돌봄마을’은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경북지역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이장통장협의회, 의용소방대연합회, 자율방범대연합회, 지역대학 등 참여기관들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앞으로 마을 공동체 돌봄을 도시형, 농촌형, 산업단지형 등으로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하면서 점차 확산시킬 방침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마련과 지역민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도 시작했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저출생 극복 지원금 5억 원을, 농협과 대구은행은 각각 성금 1억 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도는 핵심 시책을 구체화하는 것과 동시에 현장토론회, 청년들과의 대화, 대국민 시책 공모 등으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또 법 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경북도#저출생#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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