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규모 구조고도화자금 지원
작년 이어 올해도 2.12% 저리 적용
영업이익 감소 기업엔 추가 인하도
광주시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2.12%의 저리로 300억 원 규모의 구조고도화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 등이다. 지원 한도는 시설자금은 10억 원(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운전자금은 3억 원(1년 거치 2년 균분상환)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12%의 저리를 적용했으며 올해도 고금리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2.12%의 저리를 적용한다. 또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대해 금리 0.5%포인트를 추가 인하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자금 신청 기간은 자금 소진 때까지이며 지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기금융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1월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이어 중소기업의 생산·서비스 기반 고도화를 위해 구조고도화자금을 지원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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