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지리지 ‘여지도서’ 등 6건 보물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2일 03시 00분


조선 영조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리지 ‘여지도서’. 문화재청 제공
조선 영조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리지 ‘여지도서’.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때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지도서(輿地圖書)’와 고려시대 청동북 ‘천수원명 청동북(薦壽院銘 金鼓)’ 등 6건을 보물로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한 여지도서는 각 군현에서 작성한 읍지(邑誌·한 고을의 연혁, 지리, 풍속을 기록한 책)를 모아 55권의 책으로 만든 지리지다. 경기·전라도를 제외한 6개 도의 지도와 영·진 지도 12매, 군현 지도 296매 등이 포함돼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 이전 지리지와 달리 읍지 앞에 지도가 첨부됐고, 호구(戶口)와 도로 등 사회경제 항목이 추가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한 고려 청동북은 1162년(의종 16년)에 제작됐다. 측면에 제작 시기와 무게, 사찰 이름, 주관 승려가 적힌 글씨가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조선시대#지리지#여지도서#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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