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한 인천항이 올해도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346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350만 TEU에 도전하고 있다.
2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663TEU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27만2720TEU)보다 13.9%나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달 인천항의 수입 물동량은 15만1400TEU, 수출 물동량은 15만3200TEU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8.4%와 19.3%씩 증가했다.
IPA는 중국과 베트남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물동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수출 물동량은 9만9903TEU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7.7%나 늘었다. 기계류와 잡화, 섬유류 등이 주요 품목을 차지했다. 베트남 수출 물동량도 9% 증가한 1만2199TEU로 나타났는데 플라스틱, 목재류 등이 많았다.
인천항의 연간 물동량은 2017년 처음으로 300만 TEU를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300만 TEU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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