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강남 작업실서 숨진채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4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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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호랭이 ⓒ News1
신사동 호랭이 ⓒ News1
유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PD)로 아이돌 그룹 히트곡을 다수 만든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41)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작업실에서 이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인은 이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작업실을 방문했다가 이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아이돌 그룹 EXID의 ‘위아래’, 티아라의 ‘롤리 폴리’, 트러블 메이커의 ‘트러블 메이커’, 포미닛의 ‘볼륨 업’, 에이핑크의 ‘노노노’ 등의 히트곡들을 만든 유명 작곡가다.

이 씨가 소속된 티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걸그룹 ‘트라이비’를 프로듀싱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고 한다. 박충민 티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2일 오후 7시경 트라이비가 출연한 방송을 본 뒤 서로 문자를 주고받았고, 23일 출연하는 방송에 대한 콘셉트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내일’을 이야기하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당황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술도 마시지 않고, 금전적 문제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신사동호랭이#강남 작업실#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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