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명작수가 명절, 생일 등 특별한 날 주고받는 주요 선물로 자리 잡았다. 2013년 나온 명작수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올해 1월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섰다. 판매된 앰플 수는 2억 병 이상이다.
홍삼과 인삼열매가 함유된 홍삼 농축 앰플인 명작수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항산화 기능 증진, 기억력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앰플을 하루에 하나씩 섭취하면 된다. 앰플만 마셔도 되고 기호에 따라 냉수나 온수, 미지근한 물에 타서 섭취해도 된다. 명작수는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품질평가기관인 벨기에 몽드셀렉션이 수여하는 ‘몽드 셀렉션’에서 2023년 금상을 수상했다. 신제품으로 산업기술혁신에 앞장 선 기업과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IR52장영실상’도 2014년 받았다.
명작수는 초고압을 이용해 홍삼 고유의 성분 추출률을 높인 천삼화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인삼의 전체 생장 기간 중 단 한 번만 채취할 수 있는 인삼열매(진생베리)도 함유돼 있다. 인삼에서 열리는 붉은 열매인 진생베리는 일 년 중 7월 중하순 경 일주일 정도만 볼 수 있어 귀한 원료로 꼽힌다. 보통 인삼이 3∼6년근 정도일 때 채집할 수 있다. 진생베리는 4년근일 때 씨앗이 가장 크고 함유하고 있는 영양 성분이 제일 많기에 이 때 따야 한다. 이런 이유로 재배할 수 있는 수량이 적다. 게다가 열매를 따면 하루 만에 시들어버려 자연 상태로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진생베리는 인삼 뿌리보다 사포닌이 2∼3배 이상 많고 진세노사이드Re는 30배 가량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황실이나 귀족 등 일부 계층만 섭취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본 궁내청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왕세자였던 시절, 왕세자와 마사코 당시 왕세자비의 건강을 위해 진생베리를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의 한 연구원은 “진생베리는 채취하기가 매우 까다로운데다 보관마저 힘들어 그냥 버려지거나 농가에서 술을 담가 먹는 정도로만 활용됐다”며 “이 진귀한 진생베리를 반드시 제품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 년 동안 연구소 실험실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성공했다. 진생베리의 성분을 추출해 제품으로 만들어 섭취할 수 있게 표준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진생베리 표준화 기술을 만들어낸 건 인삼, 녹차 등 자연 재료를 오랜 기간 연구하며 축적된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그 결과 2013년 명작수가 탄생했다. 별도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부드러운 맛을 내게 만들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홍삼 성분이 들었는데도 맛이 쓰지 않고 먹기에 편하다”, “지인이 추천해 어머니에게 선물했는데 드신 후 매우 좋아하셨다”는 내용이 많다. 휴대하기 편해 골프, 등산,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도 선호한다. 야근 등 오랜 시간 업무에 시달려 만성 피로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명작수는 최근 ‘명작수 골드’로 리뉴얼 출시됐다. 명작수 골드는 홍삼에 아연과 나이아신을 새로 추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강화했다. 진생베리는 기존 제품보다 9% 늘리고 아미노산인 L-아르기닌도 들었다.
명작수 녹은 녹용이 함유된 제품이다. 명작수 천은 녹용 함량이 더 많고 한방 원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명작수 활에는 남성을 위한 활력 강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바이탈뷰티는 “명작수는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며 “아름다워지려면 몸 속부터 건강해질 필요가 있는만큼 우리 고유의 재료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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