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땐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3채 무순위 청약에 101만3456명이 몰렸다. 역대 무순위 청약 중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3만7819 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로 1채 모집에 50만3374명이 몰렸다. 총지원자는 지난해 서울 동작구 흑석 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 결과(93만4728명)보다 약 8만 명 많다. 오전 중 지원자가 몰리며 청약홈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이는 4년 전 분양가가 그대로 공급된 영향이 컸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34㎡ 6억5681만 원, 전용 59㎡ 12억9078만 원, 전용 132㎡ 21억9238만 원이다. 지난달 전용 132㎡가 49억 원에 실거래되는 등 당첨 시 기대되는 시세차익이 최대 20억 원에 이른다. 다주택자도 지원할 수 있고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등의 규제도 받지 않는다. 다만 현재 이 아파트는 강남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해 주택담보대출, 전세담보대출 등을 받을 수 없다. 6월까지 준공 승인이 나지 않으면 계약금 10%를 제외한 잔금을 은행 대출 없이 마련해야 한다. 당첨자는 2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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