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소프트뱅크 등과 글로벌 AI 연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7일 03시 00분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협력할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26일(현지 시간)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도이치텔레콤, 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GTAA는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과 함께 발족한 세계 통신사 동맹이다.

SK텔레콤은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인 ‘텔코 LLM’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언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텔코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를 잘 파악해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통신 사업 및 서비스 영역을 AI로 전환하는 데 활용도가 높다.

또 전 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 세계 약 13억 명의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t#소프트뱅크#글로벌 ai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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