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부터 하루에 18회 운영
이용자가 시간-좌석 예약 가능
경기 수원시는 다음 달 4일부터 권선구 당수지구와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 콜버스를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역 콜버스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공모사업으로 2개 이상의 광역 시도를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정류장 수도 일반 광역버스보다 적어 대기 시간이나 탑승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광역버스’ 항목에서 버스 승하차 정류장과 시간·좌석 등을 예약하면 된다. 매달 16∼20일 사전 예약으로 다음 달 출퇴근 시간대 정기 탑승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광역 콜버스가 새로 운행하는 구간에는 당수지구에 있는 정류소 4곳과 사당역 등 5곳만 정차한다. 45인승 대형버스 3대가 하루에 6회씩 모두 18회 운행한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일반 광역버스와 같은 2800원을 내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현재 당수지구는 6000여 가구가 살고 있고 2027년까지 모두 1만5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며 “이번 광역 콜버스 개통으로 서울로 오가는 교통 여건이 보다 편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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