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주변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부산형 통학로 안전지도 시스템인 ‘등굣길안심e’(사진)를 개통했다고 3일 밝혔다.
안심e는 초등학교의 통학로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주기 위해 교육청이 약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홈페이지다.
학교 주변의 교통안전 시설과 위험시설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교 앞 건널목과 신호등, 무인단속기, 방호울타리, 과속방지시설 등의 안전시설이 어느 지점에 설치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소지한 지점에서 학교까지 어떻게 이동하면 되는지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또 위험지역 개선에 대한 ‘안전의견’을 실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다. 부산시청 근처 양정초의 경우 ‘학생이 방과 후에 학원에 가려고 건널목을 많이 이용하는데 신호등이 점멸등으로 바뀌어 혼란이 많다’는 의견이 달려 있다.
안심e는 포털사이트에서 명칭을 검색하거나, 웹브라우저에서 도메인 주소(bsse.pen.go.kr)를 직접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김장훈 부산시교육청 학교안전총괄과장은 “여태껏 교육청과 학교 직원이 모든 초등학교 주변의 위험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학부모와 시민이 안심e에 현장 사진과 함께 안전 조치 요구 의견을 게재하면 더욱 신속하게 통학로를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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