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가족 구성원 간 대화 단절을 극복하고 유대감 형성 등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과 TV 등 각종 매체 증가에 따른 가족 간 대화 단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통 요리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관내 가족 구성원을 초청해 태안군가족센터 주관으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달 1가구가 선정되며 운영 장소는 태안군가족센터 2층에 마련된 공유 주방에서 진행된다. 3대 가족, 다자녀 가족, 다문화 가족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가족 구성원 최소 5명부터 최대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가족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가족소통 교육 영상 시청에 이어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 브런치를 함께 만든다. 참여자 모집은 매달 첫째 주에 진행되며 태안군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대화 단절을 막고 가족 간 정서적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군민들이 정서적 교류 증진을 통해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