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 이탈 막을 정책 모색
직무 체험 기회로 구직 활동 돕고
영농 정착 땐 최대 110만 원 지원
전북에서 최근 4년간 한 해 평균 8000명이 넘는 청년(20∼39세)이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청년 붙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0부터 4년간 3만3319명의 청년이 다른 시도로 떠나갔다. 2020년 1만168명, 2021년 7909명, 2022년 8127명, 2023년 7115명이다. 한 해 평균 8329명이 고향을 등진 것이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등 전반에 걸친 정책으로 청년의 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년 직무 인턴 사업, 청년 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 사업,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청년 직무 인턴은 직무 체험을 통해 역량을 기르면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북도는 사업 대상을 대학생에서 청년으로 확대해 900명에게 46억 원의 실습비를 지원한다. 전북도는 또 청년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최대 3년간 1인당 월 80만∼110만 원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과 구직 활동을 하는 대학생·휴학생에게 총 10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 밖에도 주거 안정을 위해 신혼부부, 청년에게 임대주택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고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청년 월세 한시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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