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진에 있는 성요셉상호문화고를 공립형 대안학교인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성요셉금릉학교는 대안학교인 성요셉상호문화고가 학생 수가 줄어 운영이 어려워지자 도교육청에 공립 전환을 요청하며 내년에 학교 시설을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년간 증축 등 보완 공사를 거쳐 기계·전기전자·보건간호과 등 18학급 270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해외 유학생을 비롯해 국내에 있는 이주배경 학생들을 신입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전문 직업교육과 함께 한국어, K문화교육 등을 강화해 이주배경 학생과 유학생의 교육, 취업, 정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학교·자치단체·산업체 취업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정병국 전남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세계 각국에서 전남으로 찾아오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직업고를 신설하게 됐다”며 “학교가 예정대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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