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외벽에는 미술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영상 작품이 매일 저녁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인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진입로에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월에선 백남준 오마주전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개방된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전시플랫폼을 도심 곳곳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은 모두 4곳이다. ‘아뜰리에 광화’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미디어파사드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Drop the BIT(드랍더빛)’ 전시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 음악과 비디오를 빔프로젝터 매핑으로 시도한 작품이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쪽에 펼쳐진 53m 길이의 미디어아트 LED 스크린이다. 2023년 9월에 시작한 기획전인 백남준 오마주전 ‘Ai to Art(에이아이 투 아트)’와 한글 주제전 ‘Ai to 세종(에이아이 투 세종)’이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중구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유리 LED 캔버스로 오후 6∼11시에 운영한다. 이달 19일까지 ‘시간’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공모전과 ‘자연’ 주제의 네이처 공모전, 문학가와 미디어 작가의 협력전 작품 등을 전시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전시 설명과 전시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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