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저소득층 무료 간병 서비스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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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7개서 2개 추가 운영

충남 보령시는 저소득층이 무료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간병이 요구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부터 보령아산병원, 신제일병원,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협약을 맺은 병원에서 7개 병실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해 저소득층 4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시는 올해 들어 대천중앙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2개 병실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또 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최대 이용 기간도 확대했다. 급성질환은 기존 45일에서 60일로, 요양질환은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났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20% 이하, 노숙인, 행려환자 등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보호자 없는 병실 확대 운영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수혜 기회 제공 및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 해소, 간병 인력 고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책 및 지원책 발굴을 통해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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