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주민과 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안전망을 구축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망’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활동공간이란 어린이집 보육실, 주택단지의 공원 및 놀이터, 키즈카페 등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을 뜻한다. 구 관계자는 “지자체, 주민, 검사기관이 협업체계를 마련해 환경안전망 구축에 나선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라고 했다.
그간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안전 관리는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초구만 672곳에 달하는 어린이시설을 모두 점검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이에 구는 주민으로 구성된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지킴이’를 17개 주민센터에 배치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매월 점검 결과를 확인한 후 안전상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어린이시설 전수점검은 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연중 실시한다. 시설물 외관에 대한 육안 검사부터 중금속 기준 초과 여부 등이 포함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 및 검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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