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사진)를 공개했는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진은 없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직전 국내 경기인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전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엔 이강인이 있었다.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 기간에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아홉 살 위 선배인 손흥민(토트넘)과 멱살잡이 다툼을 벌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티켓 판매 관련 포스터를 8일 공개하면서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골키퍼 조현우(울산)의 사진을 담았다. 손흥민의 사진이 가장 크게 실렸다. 이번 포스터에서 이강인이 제외된 것을 두고 축구협회 관계자는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엔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높은 선수들 위주로 사진을 써 왔다”고 설명했다.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위해 소집될 대표팀 명단은 11일 공개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경질 이후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하극상 논란을 빚은 이강인을 대표팀 명단에 올릴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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