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활동 관련 업무협약 체결
경주-제주-부산서도 유치 나서
올 상반기 개최도시 최종 선정
인천시와 신한은행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11일 신한은행과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위해 정보를 교류하고, 시민 홍보 등 유치 활동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1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급 지도자 등 6000여 명이 모여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참여 국가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 전 세계 교역량의 5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다.
시는 세계 1위 바이오 생산 도시라는 점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제기구를 보유한 도시라는 점 등을 강조하며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인천뿐만 아니라 경북 경주와 제주, 부산 등도 유치전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교부는 올 상반기 중 개최 도시를 선정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신한은행과의 협력은 든든한 지원군과 같다”며 “인천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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