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 인천 ‘강화천문과학관’ 내달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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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강후초 건물 과학관으로 재탄생

인천 강화도에 있는 폐교 건물이 천체 관측시설을 갖춘 천문과학관으로 탈바꿈해 이르면 다음 달 문을 연다.

17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100억 원을 들여 강화군 하점면 고인돌공원 인근에 있는 옛 강후초등학교 건물을 ‘강화천문과학관’으로 조성했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1420㎡ 규모의 천문과학관은 고성능 망원경을 갖춘 천체 관측실과 가상의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천체 투영관, 교육실 등으로 구성됐다.

상설 전시실과 교육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천체 투영관과 관측실 등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측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 2000원 등으로 책정됐다. 강화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올 2월 과학관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개관 준비에 나선 강화군은 이르면 다음 달 개관을 목표로 현재 위탁 운영사를 선정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도는 ‘빛 공해’가 심하지 않아 천체를 관측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며 “강화천문과학관이 수도권 내 천체 관측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교 활용#강화천문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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