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경북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통합해 지하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1767억 원이다. 공사 기간은 약 4년으로 준공 후 현대건설이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이번 사업으로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t의 유기성 폐기물이 도시가스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9000채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연간 550만 N㎥)다. 현대건설은 최근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으로 짓고 있는 경기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하루 음식물류 폐기물 145t, 하수찌꺼기 540t, 분뇨 60t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6월 준공을 앞뒀다. 현대건설은 환경부, 강원 인제군과 함께 하·폐수처리 공정의 에너지를 자립화하는 통합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국책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비전 실현에 협력하고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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