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 2월 공급된 전국 분양 단지의 평균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값과 인건비가 크게 오른 데다 올해 초 서울 주요 지역에서 고급화를 표방한 주거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 1, 2월 전국 분양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18만 원으로 전년(2034만 원)보다 약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964만 원, 지방이 1938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와 18%씩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의 한 채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0억5376만 원과 6억5999만 원 수준이었다. 각각 지난해보다 3억7430만 원과 8712만 원씩 올라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가 격차가 커졌다.
서울 분양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855만 원으로 전년 대비 86% 올랐다. 특히 한 채당 평균 분양가는 25억9961만 원으로 전년보다 170%가 높았다. 이는 1월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3.3㎡당 1억3770만 원)과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3.3㎡당 6831만 원) 등 고가 아파트가 공급되며 평균 분양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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