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도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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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기존 카드로 이용 가능
따릉이 이용권 2시간으로 확대

ⓒ뉴시스
김포골드라인에서도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김포골드라인으로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촌역(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3.67km 구간이다. 그간 김포골드라인에선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에서 승차한 뒤 하차할 때만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김포골드라인 모든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승하차할 수 있게 됐다. 가격 인상은 없으며, 올해 1월 말 출시된 기존의 기후동행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내려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 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 역사인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특히 초기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신규 구매자 대상 적정 수급을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보다 많은 물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해 논의를 이어왔다. 특히 하루 평균 약 3만 명이 김포골드라인으로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만큼 이번 서비스 구간 확장으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혹은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혹은 김포시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16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제공되는 따릉이 혜택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지급됐지만, 이젠 2시간 이용권이 지급된다. 시는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 중인 이들에게도 2시간 이용권으로 일괄적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부담 완화는 물론이고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기후동행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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