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주말개방 행사가 올해 확대 추진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출연연 주말개방 행사를 올해 새로운 연구기관과 함께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기획 추진한 출연연 주말 개방행사는 4월 한국표준연구원을 시작으로 11월 한국기계연구원까지 5개 연구원이 참여했다. 약 8개월간 1만6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대덕특구와 지역사회·시민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7%가 만족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개방 확대에 대해서는 98% 이상의 방문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NST)를 비롯한 8개 연구기관과 함께 ‘대덕특구 연구소 주말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출연연뿐만 아니라 민간연구소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
올해 주말개방 행사는 현직 연구원들이 직접 소개하는 연구실 투어부터 과학체험, 과학강연 등 한층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첫 번째 순서로 개방에 나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우주물체 감시실, 우주환경 감시실 등의 연구실 투어가 진행된다. 흥미로운 천문학 강연도 준비해 천문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출연연 주말 개방 확대를 통해 대덕특구 내 연구소가 더 많이 알려지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덕특구는 제2대덕연구단지, K켄달스퀘어의 신속 조성을 통해 연구개발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 창출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기관별 탐방은 사전 신청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약은 대전사이언스투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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