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5월에 열리는 단양 소백산철쭉제 기간에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단양사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역과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경연은 단양사투리를 활용한 랩과 노래, 콩트, 연극 등 장르와 상관없이 팀당 5분 이내의 공연을 하는 방식이다. 주제는 단양 관련 추억 이야기와 경험담, 알리고 싶은 단양사투리와 역사·관광지·행사, 일상생활 에피소드 등을 사투리로 표현하는 내용 등이다. 단양사투리 고유의 억양과 단어를 중심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등 6명(팀)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참가 희망자는 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단양사투리 모음 자료를 참고해 경연 시나리오를 작성한 뒤 다음 달 19일까지 바르게살기운동 단양군협의회 이메일(jeunk486@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단양사투리 모음 자료는 김문근 단양군수가 직접 작성했다.
김 군수는 “3도 접경지역인 단양의 구수하고 독특한 억양의 사투리를 전승·보존하고, 소백산철쭉제를 찾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여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40회째를 맞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5월 23∼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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