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5월부터 포트홀 복구 위치 자료를 시 공간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축적해 일원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의 정보가 담긴 공간정보시스템에는 5개 자치구의 포트홀 복구현황 자료가 연계된다. 그동안 포트홀 관리는 복구 담당자만 포트홀의 위치, 시간 등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공간정보시스템에 관련 자료들이 일괄 탑재돼 직원들 누구나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폭 20m 이상의 도로 378개 노선, 597km에 달하는 노선을 관리하고 있다. 광주시는 공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포트홀 복구현황 등을 통해 도로 순찰, 도로정비 우선순위 등을 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가 관리하는 도로에도 통합관리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집계한 11∼2월 겨울철 포트홀은 2019년 3019곳, 2020년 5638곳, 2021년 3136곳, 2022년 9048곳, 2023년 1만3097곳이 발생했다. 포트홀은 강수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겨울 광주지역 강수량은 과거 30년 평균의 2.3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려 포트홀 발생이 증가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포트홀 복구 등 시민과 밀접한 민생분야에 과학적인 데이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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