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보육도 두 배 이상 확대
올해 인천지역에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어린이집이 73곳 이상 늘어난다.
인천시는 국공립·인천형 어린이집 등 집 근처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지난해 659곳에서 올해 732곳으로 73곳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인천에서는 국공립 340곳, 인천형 187곳, 공공형 132곳 등 공보육 어린이집 659곳이 운영됐다. 올해는 국공립 381곳, 인천형 199곳, 공공형 152곳 등 732곳으로 확대된다. 공보육 어린이집은 인천시가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해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모가 원하는 시간대에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확대된다. 지난해 52개 반에서 올해는 118개 반으로 두 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시간제 보육은 단시간·일시적으로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할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이용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 사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인데, 가정양육수당 및 부모급여 수급 가정은 시간당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독립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통합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다. 독립반은 시간제 아동만 보육하는 반을 말하고, 통합반은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하는 반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2026년까지 전체 보육 아동 중 절반 이상이 공보육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시간제 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의 접근성도 개선해 수준 높은 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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