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이치이는 국내 사료 원료 유통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사료 원료, 비료 원료, 버섯 재배 원료 분야의 전문 유통·제조사로서 경쟁 업체와 제품 차별화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손덕환 티에이치이 회장은 기능적인 사료 개발로 차별화된 가치를 창조한다는 목표 아래 선진적인 물류 창고 관리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를 통한 안정적인 제품 수급 관리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 손 회장은 “최고의 품질관리로 이익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급 관리는 동종 업계에서 부러워하는 티에이치이만의 특장점이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주로 중국의 식품 공장 등에서 사용하고 남은 부산물을 수입했다면 현재는 미국, 중국 외 이집트,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를 폭넓고 다양하게 수입한다.
특히 요즘처럼 환율 변동폭이 큰 상황에선 가격 변동 리스크에 대응해야 하는데 이 점에서 회사의 강점이 두드러진다. 새로운 사료 원료 개발과 공급망 대처를 해낸 덕분에 성장 기반이 탄탄해질 수 있었다. 손 회장은 “티에이치이는 자체 물류 시설 확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실 경영 원칙에 따라 회사는 1998년 창업 이래 단 한 번도 적자를 낸 적 없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또한 1.3∼5.4% 수준으로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2021년 들어선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2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경영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현재 티에이치이는 새로운 원료의 발굴과 안정적인 수급을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다각화,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면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티에이치이는 높은 부가가치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신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손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며 축산업계와 동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가치 있는 제품으로 사회에 더 좋은 영양을 제공한다는 기업 이념을 앞으로도 계속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항상 낮은 자세로 기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직원에 대한 복지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손 회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대중성 있는 신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는 지속 성장을 위해 2세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손 회장은 “모범적인 승계를 통해 2세 경영과 책임 경영 원칙도 확립해나겠다”고 밝혔다.
“2세 경영 초읽기… 해외 진출 나설 것”
손덕환 ㈜티에이치이 회장 인터뷰
최근 티에이치이의 최대 경영 화두 중 하나는 안정적인 경영 승계다.
손덕환 회장의 장녀 손주이 상무가 2011년부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손 상무는 입사 후 차근차근 경영 수업을 받아오며 현재 임원 단계를 거쳐 5년 이내에 승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 회장이 손 상무에게 늘 강조하고 당부하는 사항이 있다. 1차 산업 농·축산업을 상대하는 분야에선 무엇보다 신용을 중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손 회장은 “신용, 근검절약, 검소 이러한 부분을 지키지 못한다면 회사가 오래갈 수 없으며 고객과 함께한다는 경영 방침을 늘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와 같은 원칙에 따라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고객에게 다양한 사료 원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사회에 더 좋은 영양을 제공한다는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손 상무의 경영 승계 이후 과제로 손 회장은 사업다각화를 꼽고 있다. 손 회장은 “기존 사업 외 포트폴리오 확대를 고민하는 가운데 친환경 유기질 비료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지만 앞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앞으로의 주요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티에이치이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근속 직원이 많으며 특히 정년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손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한 직원 채용과 양성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손 회장은 “직원과 고객사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의 기반을 구축하길 바란다”는 기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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