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31일부터 적용되는 하계 시즌 스케줄에 맞춰 미국과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국제선 여객 노선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공급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91% 수준까지 회복될 예정이다.
이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르면 올해 하계 스케줄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7개월간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하계 스케줄 확대에 따라 국제노선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지역은 중국이다. 31일부터 인천발 난징, 항저우 노선을 매일 운항하게 된다. 4월 15일에는 톈진 노선의 재운항에도 나서 매일 항공편을 띄우고, 5월 27일부터는 충칭 노선을 재운항한다. 7월 1일부터는 김포∼베이징 노선에서 매일 재운항을 시작한다. 시안 노선은 주 5회로 재개한다. 옌지·창춘 노선은 각각 주 8회, 9회로 증편한다.
미주 노선도 확대된다. 5월부터 인천∼시애틀 노선을 주 5회에서 매일로, 뉴욕 노선은 주 7회에서 12회로 각각 증편한다. 유럽에서는 이달 31일부터 인천∼런던 항공편을 주 5회에서 매일 운항하는 것으로 늘린다. 이스탄불 노선은 5월부터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동남아에서는 이달 31일부터 방콕 노선의 운항을 매일 1회에서 2회로 늘릴 예정이다. 치앙마이 노선도 매일 운항한다. 호주 멜버른 노선은 7월 2일부터 주 4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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