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월드 페이스트리 스타즈’에서 우승한 초컬릿 디저트 전문가인 피에르 마르콜리니(사진)가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했다. 벨기에 왕실에서 공식 지정한 세계적인 쇼콜라티에인 그는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벨기에,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열었다.
생 로랑 등 럭셔리 업체와 협업해 온 그는 20여 년 간 초컬릿을 예술적으로 만들어 온 장인이다. 그랑 크루, 프랄린, 하트 컬렉션 등의 초컬릿 제품들이 특히 인기다.
그는 이 매장에서 국내 고객들과 팬 미팅을 가지며 이들을 대상으로 카카오 농장과 자신의 초컬릿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메종 피에르 마르콜리니의 50번째 매장을 한국에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특별한 카카오 열매를 사용한다고 강조한다.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의 농장 10여 곳과 협업해 소싱한 카카오 열매를 직접 가공해 초콜릿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연 3, 4회 카카오 열매 생산 농장을 방문해 생산에서부터 매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고 한다. 그는 “여행하며 직접 공수한 카카오 열매로 우리만의 초콜릿을 만든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디저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볍게 먹기 좋은 쿠모와 에끌레어 등을 꼽았다. 매장에 와서 한두 가지만을 골라야 한다면 머랭 위에 초콜릿 크렘 레제르를 올린 메르베이유와 직접 만드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했다.
그는 “한국인들을 위한 메뉴를 특별히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의 방식으로 빙수 메뉴를 준비하고 있으니 오셔서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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