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극작계의 거장 A.R.거니 원작 연극 ‘러브레터’가 김민정 연출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표현으로 4월 4일부터 LG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연극 러브레터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작품성으로 현재까지도 3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는 명작이다.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루실로텔상 2회 수상, 퓰리처상 2회 노미네이트 등을 받을 만큼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구성돼 있다. 이번 LG아트센터서울 공연에서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매혹적인 미장센을 그려내는 김민정 연출이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잊고 있던 우리들의 순수성을 깨워줄 연극 러브레터는 라이브 선율과 함께 무대 위에 펼쳐진다. ‘앤디’와 ‘멜리사’의 때론 유쾌하고, 때론 가슴 저린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정보석, 박혁권, 하희라, 유선 배우를 무대 위에서 만난다. 2인극으로 구성된 러브레터는 앤디와 멜리사 두 남녀가 50여 년에 걸쳐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순수한 연기부터 카리스마 있는 연기까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정보석과 다채로운 캐릭터로 작품마다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배우 박혁권이 책과 글을 사랑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앤디 역을 맡았다. 또한 글보다는 그림을 사랑하고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는 멜리사 역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 하희라와 장르를 불문한 캐릭터 소화력,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유선이 출연한다.
특히 박혁권은 2003년 연극 ‘서울노트’ 이후 약 21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록 있는 4명의 배우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예매자들은 “TV에서만 보던 명품 배우들의 연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연기 베테랑들을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설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4년 봄, 그 어떤 무대에서도 볼 수 없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선사할 연극 러브레터는 오는 4월 4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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