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대구시, 광주·대구시체육회는 최근 대한체육회에 2038 하계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대회 일정은 2038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대회 주최는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이고 주관은 202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다. 총 소요 비용은 1조817억 원으로 예상했다.
두 도시는 광주와 대구의 국제대회 경험, 체육 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2038 하계아시안게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 관광·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단순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영호남 동서 화합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가 7회 동계아시안게임을 공동 유치했다.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이 18회 하계아시안게임을 공동 유치했다. 이처럼 국제종합대회에서 도시 간 공동 유치는 세계적 흐름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여러 도시 간 공동으로 대회를 분산 개최하면 기존 체육관을 재활용해 친환경, 재정 부담 감소로 지속가능한 국제 대회가 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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