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이라는 단어는 2009년 7월 광주시와 대구시가 의료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처음 사용됐다. 광주는 치과 재료·생체 의료기기를, 대구는 디지털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두 도시는 2009년 지방 도시끼리 품앗이 성격으로 의료 산업전시회에 상호 참가했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메디헬스 산업전에는 16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산업전은 의료헬스케어와 뷰티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무대였다. 특히 대구시 소재 의료기업 6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구 달빛동맹관 등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메디엑스포코리아에 광주 지역 6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구 메디엑스포코리아는 350개 기업, 800개 여 부스가 참여하는 전시회로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의료기기 등을 선보였다.
두 도시 간 의료산업 달빛동맹은 15년째를 맞이하면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두 도시는 올해 열리는 광주메디헬스 산업전과 대구 메디엑스포코리아에도 서로 참여한다. 이승우 광주관광공사 책임은 “두 도시 간 의료 산업 전시회 상호 참석은 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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