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새로 선임된 신익현 대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자주국방에 기여하며 ‘천궁Ⅱ 수출 쾌거’를 이어갈 K-방산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올해의 경영 방침인 ‘조직안정’ ‘최고신뢰’ ‘지속성장’을 중심으로 정밀 유도무기에서 무인 체계, 위성 분야에 이르기까지 미래 전장 환경을 주도할 솔루션 개발에 특화된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밀 유도무기, 위성 등 전용 설비 확보
LIG넥스원은 지난 1월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 중요 시설을 방호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사정포 요격 체계의 ‘전용 조립·점검장’을 완공했다. 장사정포 요격 체계는 고속의 다표적 대응을 위한 탐지·추적 기능 및 교전 통제 역량을 갖춘 최첨단 무기 체계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탐색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장사정포 요격 체계 전용 조립 점검장은 유도무기 체계 조립, 점검장,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시스템 등 최적화된 장비 및 설비를 갖췄다. 장사정포 요격 체계 개발 완료 이후에도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설비로서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양산까지 활용 가능해 조기 전력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이번 건립을 계기로 장사정포 요격 체계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유도무기 체계 종합’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무인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진행 중이다. 지난해 LIG넥스원은 구미하우스에 무인 수상정 전용 체계 통합 시험동을 준공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체계 통합 시험동은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 체계의 완벽한 구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 기술 적용 연구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연안 감시 정찰용 무인 수상정 ‘해검(海劍, Sea Sword)’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전에 대비한 해상 무인화 플랫폼인 해검 시리즈는 임무 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검-Ⅱ와 해검-Ⅲ, 해검-V를 비롯해 M-Hunter 등으로 발전해 왔다. 한·호주 공동 연구 과제로 개발한 M-Hunter는 무인 잠수정(AUV)과 서로 다른 장비와 연동하는 이종 간 군집 운용을 통해 향후 기뢰 대항 작전(MCM) 능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K-방산에 이어 K-우주 시대를 열어갈 위성 체계 종합·시험동 시설도 건축 중이다. LIG넥스원은 우주 사업 전반의 역량 확보를 기반으로 항법, 통신, 관측 분야를 비롯해 위성 활용, 우주 상황 인식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다목적실용위성 6호 SAR(고성능 영상 레이다) 탑재체를 시작으로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천리안 3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및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초소형 위성 체계 사업 등에 참여 중이다. 특히 초소형 위성 체계는 기존 군 정찰위성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국가 안보 대응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사업 전문 인력·조직에 지속 투자
LIG넥스원은 ‘방위산업은 R&D 역량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믿음 아래 최근 수년간 핵심 인력 충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단일 방산기업 최대·최고 수준의 ‘R&D 중심기업’ LIG넥스원의 직원 수는 2021년 말 3263명에서 2023년 말 4277명으로 31% 증가했다.
첨단 무기 체계 개발 성과를 수출로 이어갈 해외 사업 전문 인력 확보 및 육성과 전담 조직 신설도 지속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2006년 국산 무전기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며 해외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LIG넥스원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중심으로 전 세계 최대·최고 수준인 미국 방산 시장 진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궁은 해상 이동표적 대응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을 완료한 2.75인치 유도 로켓이다. ‘발사 후 망각’ 방식으로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것은 물론 차량 탑재 방식을 적용해 기동성이 우수하고 차량 자체에 표적 탐지, 발사 통제 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단독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국산 유도 무기로는 최초로 미 국방부가 주관하는 FCT(해외 비교 시험)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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