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충북-강원서 축제 활짝
충북 보청천 일대 20km 벚꽃길
강원 영랑호-부곡수원지서 공연
본격적인 벚꽃 개화기를 맞아 강원과 충북 곳곳에서 다양한 벚꽃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28∼31일 강원 강릉시 교1동 솔올택지 일원에서 벚꽃 축제인 ‘솔올 블라썸’이 열린다. 교1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공연, 거리마켓, 벚꽃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강릉의 대표 벚꽃 축제인 ‘경포 벚꽃 축제’는 당초 29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꽃샘추위로 개화가 늦어지면서 다음 달 5∼10일로 1주일 연기됐다.
강원 속초시는 30, 31일 이틀 동안 영랑호 일원에서 ‘제1회 영랑호 벚꽃 축제’를 연다. 전국 유명 거리공연자들의 버스킹 공연과 요가, 러닝, 걷기 등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또 야간조명 터널이 설치되고 숲속마켓과 자연놀이터 등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강원 동해시 벚꽃 명소인 부곡수원지 일원에서도 30, 31일 ‘유천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첫날에는 플리마켓과 축하 공연, 지식 콘서트 등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청소년 어울마당, 해군 군악대 축하 공연, 환경을 주제로 한 수리(水利)왕 도전 골든벨, 전통 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충북 청주시 무심천 벚꽃길에서는 29∼31일 활짝 핀 벚꽃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가 무심서로(청주대교∼제1운천교)와 무심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35대의 푸드트럭이 음료, 스낵류, 베이커리, 식사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또 거리 공연, 디제잉·댄스, 재즈 콘서트, 벼룩시장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이 음식을 맛보면서 벚꽃의 향연을 즐기도록 제1운천교 일원에 4210㎡ 규모의 피크닉존(잔디밭)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는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라는 주제로 ‘2024 보은 벚꽃길 축제’가 펼쳐진다. 보청천 벚꽃길은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보은읍 학림리부터 삼승면 달산리 삼탄교까지 20km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다. 버스킹 공연, 버블&마술쇼, BIG SHOW 열린콘서트, 줌바 패스티벌, ‘청춘을 보은’ 콘서트, 팝페라 가수 라클라쎄 공연 등이 열린다. 또 벚꽃으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 인생네컷, 컬러 비즈 만들기, 푸드트럭존, 축제 캐릭터(봄이·은이) 포토존, 벚꽃 프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군은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벚꽃길 축제를 위해 야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게 조명을 설치하고 방문객 안전을 위해 산책로를 재정비했다.
충북 충주시에서도 이 기간 ‘제11회 충주호 벚꽃 축제’가 충주댐 물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주호 사랑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안전기원제, 민속놀이 경연대회, 동심사생대회, 벚꽃길 걷기 대회, 다트대회,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 벚꽃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물문화관에서는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 전시회와 어린이를 위한 최신 애니메이션 상영, 플리마켓, 지역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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