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본사 사옥인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가 1987년 완공 이후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LG에 따르면 LG트윈타워는 지난해 2월 리모델링이 시작된 지 1년 2개월 만에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공용공간이 전면 탈바꿈했다. 이번 리모델링 대상 면적은 축구장 세 개 크기에 달한다.
새롭게 오픈한 저층부 공용공간은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명명했다. ‘트윈타워를 연결한다’는 의미와 함께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을 의미하는 ‘커넥트 투 윈(Connect to Win)’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공용공간의 새 이름을 공모하는 투표에서 임직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번 공사는 1980년대 초 LG트윈타워를 설계한 미국의 건축사무소 SOM이 공간 디자인을 다시 맡았다. LG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LG트윈타워 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공간과 공간 간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커넥트윈 곳곳에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를 대폭 늘렸고 카페도 4곳 마련했다. 지하에 동남향 천장을 만들어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더했으며 건물 출입구 앞에는 분수와 야외 정원을 만들어 자연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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