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00억 원 투입해 ‘거점형 늘봄센터’ 늘린다… “상생경영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일 03시 00분


[동행… 그리고 나눔] KB금융그룹
초등 돌봄체계 발전 업무협약 체결
올해 무료 경제교육 전국으로 확대

지난달 23일 제주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의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지난달 23일 제주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의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금융의 역할과 책임의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가겠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언급한 내용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결혼 및 출산 문제 등이 더 이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라는 것이다.

KB금융은 이 같은 공감대 속에서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저출생 현상 극복과 여성의 경력 단절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총 1250억 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의 초등 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 지원을 위해 750억 원을 투입했다. 총 5개년 동안 초등 돌봄교실 1648실, 병설유치원 617실 등 총 2265개의 교실을 조성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 지난해 2월에는 늘봄학교 및 초등 돌봄 체계의 발전을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총 500억 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KB금융은 늘봄학교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거점형 늘봄센터’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거점형 늘봄센터란 인근 과대, 과밀학교의 늘봄학교 수요 흡수를 위한 거점 내 돌봄센터로 맞춤형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맞벌이가정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평일에는 오후 8시,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방학 기간 중에도 운영된다. KB금융은 인천, 제주, 경남 등의 지역에서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소했다. 올해는 경북과 경기 지역에 2곳, 내년 중 전남에 1곳을 각각 추가로 열 예정이다.

KB금융은 초등학생들이 별도 비용 없이 경제, 금융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경제금융 교육 방과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경기 지역 등 총 21개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2학기부터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시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KB금융 영상과 캠페인 참여 가게의 홍보 영상을 해당 가게에 설치된 미디어 플랫폼에서 송출할 경우 소정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인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연일 고공행진하는 고물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자 기획됐다. 지원 대상 업체는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가게 중에서 캠페인 참여 의사, 착한 가격 유지 사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지난해 요식업종 관련 60개의 가게를 지원했으며 올해엔 대상 업종을 이·미용업으로 확장하고 규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KB금융은 올해 청년들의 건강한 아침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해 100만 명분의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 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올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지원에 나섰으며 강원, 경북·경남, 충청, 호남 등 전국 각 지역 주요 대학에 총 10억 원을 지원해 총 100만 명분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3월 4일에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일환으로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개강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KB금융은 대학생들이 교내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식권을 배부하고 자체 제작한 커피 차를 식당 앞에 배치해 800명에게 제공했다. ‘1000원의 아침밥’은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KB 국민함께’ 상생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2022년 기준 아침 식사 결식률이 59%인 청년층이 1000원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 전국 지자체, 대학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동아일보 104주년#동행… 그리고 나눔#기업#거점형 늘봄센터#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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