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민간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일 03시 00분


태양광 120만원, 태양열 97만원 등
62가구 전기요금 절감 효과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부터 민간주택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민간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약 62곳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태양광은 3kW 기준으로 120만 원 △태양열(6㎡ 기준)은 97만 원 △지열(17.5kW 기준)은 318만 원 △연료전지(1kW 기준)는 317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99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보급 실적은 태양광 587곳 1945kW, 태양열 2곳 12m², 지열 8곳 140kW, 연료전지 2곳 2kW 등이다.

태양광 3kW 기준으로 62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경우 연간 234MW의 전력을 생산해 가구당 매월 약 8만∼1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매년 온실가스 111t을 저감하는 것으로 30년생 소나무 1만7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세진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민간 부문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설치 가구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민간주택#신재생에너지#설치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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