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부는 남부지방… 내일 전국 비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일 03시 00분


전남-경남-제주 시간당 10mm 강한 비
1일 서울 벚꽃 개화… 평년比 7일 빨라

2일 전국 기온이 오르고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20도 가까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3∼24도로 예보됐다. 2일 24도까지 올랐던 낮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3일 11∼19도로 전날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점차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 등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 3일 이틀간 경상 및 호남 지역은 20∼60mm, 지리산 남해안 등은 최대 80mm, 제주는 최대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3일 서울 인천은 5mm 내외, 충청은 5∼30mm, 강원은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제주와 전남 및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바람이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른 1일 서울에서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7일 빠르며 관측이 시작된 1922년 이후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것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은 전국에 구름이 끼지만 낮 기온 15∼22도로 따뜻하겠다.

#남부지방#전국 비#기온#벚꽃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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