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 기온이 오르고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20도 가까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3∼24도로 예보됐다. 2일 24도까지 올랐던 낮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3일 11∼19도로 전날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점차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 등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 3일 이틀간 경상 및 호남 지역은 20∼60mm, 지리산 남해안 등은 최대 80mm, 제주는 최대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3일 서울 인천은 5mm 내외, 충청은 5∼30mm, 강원은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제주와 전남 및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바람이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른 1일 서울에서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7일 빠르며 관측이 시작된 1922년 이후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것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은 전국에 구름이 끼지만 낮 기온 15∼22도로 따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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