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특구 과학기술 사업화 페어
세미나-토론회-해커톤 등 사흘간
혁신 주체 네트워크 사업의 하나
광주의 성장 동력 모색을 위해 지역에 속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한 ‘2024 광주특구 과학기술 사업화 폐어’가 최근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을 시작으로 해커톤 경진대회와 광주 특구 혁신성과 전시회, AI를 활용해 모빌리티와 광융합, 반도체,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꾀하는 세미나, 특구의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위한 토론회 등으로 지난달 22∼24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광주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포럼에서는 박현용 덕성여대 교수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글로벌 협력을 위한 국가 전략과 과제’, 배성훈 한국국토정보공사 책임연구원이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대응을 위한 혁신’ 등을 발표했다.
해커톤 경진대회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해결책들을 제시해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과학기술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제시한 ‘그래픽 정보 점자 형태 변경 서비스’가 1등을 차지했다.
세미나는 광주 특구 주력 산업인 AI 기술을 역시 주력 산업인 모빌리티, 광융합 및 반도체, 바이오 기술 등과 융합해 지역 산업 발전과 확장을 꾀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AI 기반 초연결 모빌리티 안전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정상호 광주과학기술원 박사는 ‘슈퍼비전을 위한 겹눈모방 뉴모로픽 반도체’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AI 분야의 다양한 활용 및 지역 혁신 성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광주 지역에서 기업이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혁신 주체 간 연계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특구 과학기술 사업화 페어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혁신 주체 네트워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주력 산업은 광산업과 자동차, 가전, AI, 반도체 등으로 다변화하는 중인데, 지역의 기존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재단은 혁신 주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과학기술 혁신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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