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배재학당 창립 139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시에 헌혈증 906장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헌혈증은 김하윤 주시경교양대 교수가 하는 ‘인성과 예(禮)티켓’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4년 동안 모은 895장에다 임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힘을 보태 모았다.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 혈액원을 통해 응급 수술이나 혈액암 등 수혈이 필요한 시민과 보훈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교수와 학생들은 주말에는 대전역 앞에 있는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을 만드는 데 목소리를 기부해 책 200권을 한밭도서관 점자도서관에 보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14일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헌혈증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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