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유통한 공연과 전시가 잇단 호평을 받으며 지속적인 문화교류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담은 콘텐츠를 진흥·보급하기 위해 ACC가 만들었다.
ACC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영국 런던 더플레이스 극장,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현대무용 척을 공연했다. 재단이 주영 한국문화원과의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현대무용 척 유료 공연은 4회가 모두 매진됐다. 현대무용 척은 한국 전통 무용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안무와 함께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무용수 6인의 독특한 움직임을 무대에서 구현해 영국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에크하르트 티만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 감독은 “현대무용 척은 감동적인 공연이었고 아시아에 대한 의미가 깊어졌다. 무대, 음향, 안무, 무용수의 조합이 훌륭했다”고 말했다.
ACC재단은 3일부터 8월 30일까지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서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반디산책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장을 찾은 현지 예술인들은 수준 높은 한국 현대미술에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희망했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등 서구권에 ACC 콘텐츠를 유통해 아시아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해외 교류 협력을 통해 ACC 콘텐츠 유통과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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