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13% 오른 2,758.42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높은 수준으로,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801일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11일 이후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 기간 동안 2조2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그간 횡보를 이어오던 삼성전자도 장중에서 8만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27%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하락으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에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3.4%)를 밑돌았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미국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각각 0.23%, 0.34% 올랐다. 두 지수 모두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