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에 추가되는 스타필드역(가칭)이 올해 1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1∼6월) 개통한다. 인천시는 18일 스타필드역 공사입찰 설명회에 참가한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입찰서를 제출받은 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올해 12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청라 연장선은 서울 지하철 7호선을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하는 10.7km 구간이다. 공항철도 환승역을 포함해 8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2029년 상반기 개통하는 스타필드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들은 2027년 개통한다. 스타필드역 인근에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와 2만 석 규모 돔구장, 청라 의료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 연장선은 2022년 2월 착공했지만 지난해 10월 공항철도 근처 6공구에서 지하수 유출에 따른 지반 침하로 인해 6개월 넘게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6공구 공사 재개가 지연될 경우 1∼5공구를 우선 개통한 뒤 6공구 구간과 추가 정거장은 2029년까지 각각 2, 3단계로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애초 계획대로 2027년 말 청라 연장선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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