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는 지난해 신설한 논술우수자전형을 올해도 운영한다. 전 학과(약학과, 신학과, 예체능학과 제외)에서 127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 합산해 뽑는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전 교과목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30%로 비교적 낮고 교과성적 6등급(92점)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3점으로 크지 않아 논술고사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신·수능모의 3등급 이하의 중상위권 또는 중위권 수험생이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논술고사가 ‘약술형 논술’ 형식으로 치러진다는 점도 수험생에게는 큰 장점이다. 기존의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에 비해 문항 수가 많지만 문항이 단순하고 답안 분량도 적다.
삼육대는 EBS 수능완성, 수능특강 등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학교 정기고사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준비가 가능한 문제로 구성해 평소 학교 교육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삼육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자체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 부록에는 지난해 기출문제가 수록돼 있다. 문항과 제시문, 정답은 물론 문항 해설 및 풀이 과정, 출제 의도, 채점 기준, EBS 기출 페이지까지 담겨 있다.
세움인재전형(종합)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205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뽑는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종합 정성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서류평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시간은 8분 이내다. 모든 면접은 수험생의 이름, 고교명, 부모 및 친인척 정보 등이 블라인드 처리된다. 세움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만 있다.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16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삼육대는 서울 4년제 대학 중 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는 대학이다. 2019년부터 내리 5년 연속 1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8월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3년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0만6695원이다. 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서울권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삼육대는 ‘전과자율제’를 시행하고 있다. 1학년부터 4학년 졸업 전까지 전과를 원하는 학생은 학과장 승인 없이 전과할 수 있다. 학생 학습권을 확대해 학생들이 학년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단 약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유아교육과로 전과는 불가) 기존에는 2학년부터 전과가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학년 제한 규정을 전면 폐지해 1학년부터 전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육대는 또한 전공의 문턱을 낮춰 재학생의 융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이크로 전공제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 반도체, 바이오의약, 항공서비스, 메타버스컨텐츠디자인 등 10개 과정을 개설했다. 마이크로전공은 주 전공 외에 여러 학문을 익힐 수 있도록 최소단위(micro) 학점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전공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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