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환골탈태 혼다 ‘파일럿’… 압도적 크기에 고급감↑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9월 5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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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파일럿’이 검정색을 입고 환골탈태했다. 기존 강인한 형상에 무채색 특유의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모습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혼다 모빌리티 카페(더 고)에서 ‘파일럿 블랙에디션’을 처음 선보였다. 더 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혼다 브랜드 단독 체험 공간이다. 약 200평 규모에 카페·시승·문화가 한 자리에서 공존한다. 최상의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해 전문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 메뉴는 물론, 더 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한다.

이날 파일럿 블랙에디션은 혼다코리아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더 고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파일럿 블랙에디션은 검정색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의 결과물”이라며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통해 개성적인 나만의 카 라이프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파일럿 블랙에디션 전시를 시작으로 복합문화공간인 더 고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 고는 혼다 고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만난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의 거대한 몸집이 온통 검정색으로 뒤덮여 인상적이었다. 혼다만의 독보적 패키징 기술로 사용자 중심의 넓고 쾌적한 승차 공간과 압도적인 크기의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일럿 블랙에디션은 혼다 파일럿의 최상위 트림인 엘리트를 기반으로 내외관에 블랙 디테일과 레드 색상으로 내부로 꾸며졌다.

전면에는 블랙 그릴 바에 블랙 에디션 전용 엠블럼이 장착돼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런트 범퍼 하단 역시 검정색이다.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은 한눈에도 웅장하고 강인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도어 하단 가니쉬, 리어 범퍼 하단, 도어 미러, 도어 몰딩까지 올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후면에도 블랙 에디션 전용 엠블럼으로 엘리트 트림과 차별화된 파일럿 블랙 에디션만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내부는 고급스럽게 치장했다. 인테리어도 블랙 에디션만의 독창적인 올 블랙 및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블랙 스티어링 가니쉬, 블랙 헤드레스트가 디자인 통일성을 더했다. 1열 헤드레스트와 1열 플로어 매트에는 블랙 에디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블랙 컬러 시트에는 레드 엑센트와 스티치가 적용됐고, 실내 전반에 레드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역동성도 강조한 모습이다.

성능은 동급 경쟁차를 뛰어 넘는다. 파워트레인은 V6 3.5L 직분사 DOHC i-VTEC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독자적인 안전 차체 기술 ACE 바디 등 최상급 안전 기술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혼다 측 설명이다.

파일럿 블랙에디션 가격은 7090만 원으로 책정됐다. 혼다코리아는 카페 더 고에서 조만간 파일럿 블랙에디션 고객 시승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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