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13개로 지하주차장 화재 막은 ‘용감한 아빠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7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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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소방서, 주민 5명 표창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자 신속하게 달려가 불을 끈 주민들(사진)이 표창을 받았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6일 계양구 오류동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채종화 씨(45)와 주민 임재훈(36) 박주덕(58) 김영훈(39) 김은주(33) 씨 등 5명에게 화재 특별유공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하자 주변에 있는 소화기 등을 이용해 불을 꺼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차량이었다.

이들은 당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위해 관리사무소에 모여 있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주민 단체 대화방에서 불이 난 사실을 알게 된 뒤 즉시 지하주차장으로 가 진화 작업에 나섰다. 주차장에 있던 소화기 13대와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고,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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