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숙소 접근하자 자동 체크인… 온도 미리 설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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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IFA서 AI활용 시나리오 공개
스테이-스토어-오피스 등에 적용
‘AI 아파트’ 내년까지 30만채 공급

숙박객이 예약한 숙소에 가까워지자 위치를 파악한 호텔에서 자동으로 체크인이 시작된다.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숙소의 온도나 객실 분위기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TV로 보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로그아웃을 잊었더라도 원격 로그아웃이 가능하다. 숙소 관리자는 방을 직접 살펴보지 않고도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의 운영 현황과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IFA 2024’ 부스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IFA 2024’ 부스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7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연결성, 편리함을 아파트, 사무공간, 중소매장, 숙박업소 등 B2B 고객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IFA 전시장에 B2B 테마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으로 ‘AI 아파트’ ‘AI 오피스’ ‘AI 스토어’ ‘AI 스테이’ 등의 영역에서 가능한 13개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과 원격 관리 등은 호텔이나 공유 숙소 등 숙박업소에서 활용 가능한 AI 스테이의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가 내년까지 국내 30만 채를 공급할 예정인 AI 아파트는 스마트폰, TV 등 스크린이 있는 제품을 허브로 삼아 집 안의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건설사 등과 협력해 신축 아파트를 짓는 단계부터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무공간에서는 안면인식을 통한 출입 관리부터 AI가 적용된다. 공유 회의실에선 공조, 화상회의 시스템 등 최적의 환경 설정이 가능하고, 회의 후 회의록 관리 및 배포, 통역 등 AI가 비서처럼 돕는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라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B2B 고객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IFA#AI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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