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요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 10일 포착됐다. 인천의 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두 사람은 5∼10m 떨어져 앉았지만,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대통령은 정해진 동선에 따라 입장했다가 축사 후 퇴장했고, 바로 옆 원탁에 30분 전부터 착석해 있던 한 대표는 다가가 인사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다고 주변 참석자들은 전했다.
▷악수 불발은 당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디올백 사과 문자 등 4월 총선 전부터 쌓인 이른바 윤-한 갈등의 한 단면이다. 여기에 이틀 전인 일요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만찬이 가져온 파장도 작용했을 수 있다. ‘번개 만찬’으로 알려진 그 자리에는 인요한 김민전 등 친윤 성향 최고위원, 윤상현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 대표는 초대받지 못했고, 이튿날 언론 보도까지는 만남 자체를 몰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선되면 혼밥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근혜 문재인 등 전임자들과 달리 다양하게 만나겠다는 뜻으로 한 얘기지만, 밥과 술을 통한 끈끈한 관계 맺기를 중시하는 대통령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만찬과 악수를 둘러싼 이런저런 뒷얘기들은 양측의 기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사실 한 대표는 열세 살 위인 윤 대통령을 사석에선 검찰 직함 대신 형이라고 부르는 걸 봤다는 증언이 나올 정도로 대통령과 각별했었다. 둘은 2022년 대선을 전후로 정치적 동지로 발전했다. 하지만 현실 정치는 둘을 갈라놓고 있다.
▷윤-한 갈등은 의리와 공적 업무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둘 것이냐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한 대표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법무부 장관이 될 때 윤 대통령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친윤 일각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대표를 정치에 입문시켜 당 비대위원장 자리를 맡긴 것도 윤 대통령이다. 그런 점에서 채 상병 특검법, 김경수 사면, 의대 증원을 놓고 한 대표가 대통령 뜻에 반대하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자 친윤에선 ‘배신’이란 표현까지 쓰고 있다. 한 대표 주변의 설명은 다르다. “대표와 대통령은 사적 의리가 아닌 공적 업무로 관계를 맺어온 사이인 만큼,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대통령 뜻을 따를 수만은 없다”고 한다.
▷한 대표는 7월 전당대회 때 63%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철저히 현역 의원 중심인 당 구조에서 여전히 소수파다. 국회 또한 여소야대 구도로, 한 대표가 주도할 이슈는 제한적이다. 그 바람에 당 대표가 된 뒤 오히려 지지율은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친한 그룹에선 이를 친윤의 고사 작전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갈등은 여야 간에, 또는 여당 내 힘겨루기 성격이 강하다. 지척에서 악수도 안 나누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바라보는 민심은 속이 타들어 갈 것이다.
또 언론이 선동질에 나섯구만? 노무현을 수시히세 선동질 한 것이 바로 방송매체이고, 그러한 끝에 놈현은 목숨을 버렸다. 그걸 보고도 느끼는게 없나?
2024-09-12 21:04:22
유승민 생각 나네 거기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 일반 평범한 국민이 보기엔 한동훈은 아직 멀-었다 깜냥이 안된다 그냥 검사가 딱!!
2024-09-12 19:31:46
주인한테 대드는 똥개는 몽둥이로 때려 잡아야 한다
의리없는 배신자는 절대로 큰 인물이 될수 없다 그저 걸레역할을 할 뿐이다
2024-09-12 15:40:51
한동훈은 정치인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윤통이 국민들 지지도가 높았으면, 감히 저런 짓은 생각지도 못 했을 것이다. 두 사람간의 잘잘못을 떠나, 하빠리 인생을 발탁하여 앞에서 끌어주며 그 자리까지 올려 줬으면 인간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신의를 중시하고, 의리에 목을 메는 그런 문화가 있는데, 특히 보수우파 정당인 국힘당에서야 말해서 무엇하리오. 과거 김무성 유승민 사례를 보지 않았는가? 괴뢰좌빨 한동훈은 국힘당 대표직에서 끌려 내려오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기 바란다. 의리없는 좌빠리는 대표자격 없다.
2024-09-12 15:04:26
한동훈이 윤 통을 무시하고 미래로 나간다는건 혼자만의 꿈이다. 소위 집권정 대표라는자가 저런 행동을 하니 집권당이 맥을 못 추는 것이다. 분명 한건 윤정권이 실패 하면 한동훈은 지옥으로 떨어 진다는걸 명심해라.
2024-09-12 14:37:45
대통령이 덩치만 컷지 완전 허당이네. 거기다 속알머리도 벤뎅이같다. 좀 통크게 호탕하게 웃으면서 먼저 좀 다가가라. 그래야 국민들이 안심을 한다. 초심을 잃지마라.
2024-09-12 14:18:53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9-12 13:45:04
세금 잘내고 합리적인 선량한 보수를 배신한 자는 윤돌10이었지요. 대한민국의 발전 길목에 걸림돌 역할을 고집스럽게 잘 하라고 그 전임자가 합리적인 보수들에게 보내온 트로이 목마라고 의심했던 바대로 순식간에 배신의 행태를 드러내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 한동훈 대표는 합리적인 보수 국민 다수를 바라보며 자기 길을 개척해가길 바랍니다. 흔들리지 않는 그 시선과 머뭇거리지 않는 그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댓글 104
추천 많은 댓글
2024-09-12 08:27:20
사설쓴 기자가 야당 앞 재비같군 , 침소봉대해서 떠벌리는 폼하곤 ? 법대와 언론은 기울어지면 많은 사람들이 낭패를 당하건늘 .................
2024-09-12 08:37:55
한동훈은 자유우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24-09-12 08:49:36
빙초산 뿌리고 다니는 한동훈. 배신자 소리 듣게 생겼네.